로그인천#11 인천앞바다에 붕어싸만코가 떴어도 INCHEON GRAPHER SEASON 2 : 인천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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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좋아하시나요?
패키지여행에나 포함되어 있을 것 같은 유람선은
어쩐지 관광객의 전유물처럼 느껴지는데요.
이 말은, 유람선을 타는 것만으로 여행객이 될 수도 있단 뜻!
더군다나, 어느 지역에서도 볼 수 없는
황금 붕어싸만코처럼 생긴 유람선이라면?!
인천항에서 팔미도로 가는 유람선으로 함께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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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HEON GRAPHER EDITOR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천의 섬
뉴스레터 제작자 3인 |
🦘에스유 (인천 3대 토박이로 평생 인천에서 살고 있는 사람)
🦦그레이 (전주에서 태어나 일하러 송도에 온 프로직장인)
🐿️인천도토리 (양평에서 인천까지 굴러온 도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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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는 어떤 섬이 있을까요?
여섯 번째 섬. 팔미도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
인천그래퍼의 여섯 번째 섬 : 팔미도
인천그래퍼 섬 투어 사상 첫 무인도인 팔미도는 오직 유람선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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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순간이었다는 것만으로 계속 즐거울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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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그래퍼의 섬 투어는 이런 식이다. 그레이는 가고 싶은 섬의 기준이 제법 있는 편이다. 우리에게 허용된 시간, 날씨, 에너지 등을 고려해 기준을 제시한다. 그러면 에스유는 기준에 맞는 섬을 고른다. 도토리는 좋다고 한다. 어디든 상관없이, “좋아요 ^0^”
팔미도 붕싸크루즈, 팔미도유람선 코스도 그렇게 정해졌다. 그 기이한 비주얼을 한 번은 타고 싶었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런 저런 겸사겸사가 모여 우리는 팔미도에 입성조차 할 수 없는 팔미도유람선 일반 선상 코스를 9월의 섬 투어로 정했다.
이번 주말에 뭐 하냐는 질문에 ‘섬 가 ^^’ 라고 대답하는 경험은 질리지 않는다. 섬에 가는 날이니까 일찍 일어나는 것도 매달 제법 짜릿한 경험이다. 그런데 붕어싸만코를 탄다니!(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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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페이지 썸네일에서 배보다 더 큰 위용을 드러내는 저 물고기를 보며 우리는 팔미도유람선을 ‘붕어싸만코'라 부르길 멈출 수 없었다. 실제로 보니 더욱 황금빛이던 ‘붕싸’는 계속 부르고 싶었다. 우리가 붕어싸만코 모양의 아주 매력적인 유람선을 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마냥.
인천그래퍼의 활동은 우리가 느낀 인천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지속된다. 산도 타고, 섬도 들어가는 것에 일종의 책임감도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 분명한 동기는 즐거움이다.
그래서, 팔미도에 발가락 하나 닿지 못했대도, 심지어 얘기하다 팔미도가 어디 있는 건지도 못봤다 해도 이번 유람선 코스를 팔미도 투어라 부를 수 있다. 유람선 타길 기다리고, 승선하고, 해설을 듣고, 하선하고, 또 내려서 그 소회를 푸는 모든 과정이 팔미도 때문에 생긴 유람선으로 즐거웠기 때문이다.
무엇을 이뤄야 후련히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은 삶 속에서도 진심만을 담아 ‘즐거우면 됐어!’ 말할 수 있는 순간이 있어 즐거웠다. 즐거운 순간이었다는 것만으로 계속 즐거울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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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즐거운 여름이 되셨기를 바라며, 가을에는 더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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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유난히도 길고 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가을이 성큼 다가온 셈이죠. 팔미도 편을 준비하면서 조금은 누그러진 더위 속에서 배를 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방문하는 날에도, 추석도 올해는 무척 더웠습니다.
팔미도 유람선은 순전히 호기심에서 시작된 모험입니다. 월미도를 자주 방문하는 저희는 바다에 떠 있는 황금빛 잉어를 담은 유람선을 보게 됩니다. 팀에서는 “a.k.a 붕어싸만코 배”라고 부르곤 합니다. 도대체 저 유머 있고 그로테스크까지 한 배의 정체는 무엇인가 검색하다가 팔미도 유람선이라는 것을 알았지요. 배는 월미도, 인천대교 등 인천항 인근을 천천히 운행합니다. “오늘 원두가 좋아서 한 잔 드려봐요”라며 커피를 건네는 매점 직원의 친절까지 더해져 여유 있고 낭만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저녁에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고 있으면 치열했던 여름이 살짝 그립긴 하지만, 내년에 다가올 새로운 여름을 위해 자그마한 아쉬움만 남겨두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여름이 되셨기를 바라며, 가을에는 더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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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그래퍼 시즌2에서 섬 없는 섬 투어는 처음이다. 우리는 분명히 팔미도 유람선에 탑승하였지만, 팔미도를 보지 못했다. 팔미도 인근을 지나가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지만 보지 못했다. 하지만 팔미도를 볼 수 없었기에 팔미도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다시 재방문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인천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섬은 어쩌면 팔미도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인천에는 인천의 자연경관을 본떠 만든 인천 10색이 존재한다. 그 10색 중 하나는 인천그래퍼의 시즌1 인천 산에서 사용하던 초록색이었던 문학산 녹색이다. 그리고 현재 시즌2에서 사용 중인 파란색인 것 같으면서 보라색인 것 같은 인천 바다색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팔미도 등대 백색도 함께 있다.
팔미도는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등대가 존재한다. 그 등대의 이름은 팔미도를 본떠 팔미도 등대이며, 1903년 6월 1일에 점등되었다. 이처럼 팔미도는 서해의 대표 도시 인천의 가장 중요한 섬이기도 하다. 추가적으로 하나만 더 말하자면, 인천시 캐릭터 중에는 팔미도 등대를 모티브로 한 등대리라는 캐릭터도 존재한다. 이 캐릭터는 눈이 정말 똘망똘망하고 큰게 마치 CCTV 같지만, 그래서 그런지 왠지 서해 바다를 환하게 비추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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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팔미도는 보지 못했지만! 팔미도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인천의 푸르른 드넓은 바다와 저 멀리 보이는 월미도와 영종도, 그리고 길고 웅장한 인천대교의 모습을 하나하나 샅샅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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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도 정보
팔미도 방문 TIP
- 선셋투어, 주꾸미 낚시, 1박 2일 등의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선택해보세요!
- 저희가 다녀왔을 땐 파도가 높지 않아 멀미가 나진 않았어요. 참고하세요 :)
- 저희는 시간이 맞지 않아 선셋투어를 못 갔지만.. 아름답다고 합니다.. 꼭 다녀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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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그래퍼의 season2 : 인천의 섬은 유유기지 인천 청년모임지원(IN-JOY)의 지원을 받아 발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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